1. 서 론
종교현황 뉴스 인터넷 매체인 Religion News Service가 2018년 10월 18일 기사에 보여준 미국내 기독교의 여성 성직자 통계를 보면 지난 20여년 동안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1). 각 교단 별로 여성 성직자가 차지하는 비율(퍼센트)는 2017년 통계자료에서 아래와 같이 보여주고 있다.
유니타리안 교회(UU) = 57 %
연합그리스도교(UCC) = 50 %
제자교회(Disciples) = 40 %
성공회(Episcopal) = 37 %
복음주의 루터란(ELCA) = 37 %
연합감리교(UMC) = 29 %
미국장로교(PC-USA, 통합측 미국) = 29 %
형제교회(Brethren Church) = 26 %
하나님의 교회(CoG) = 25 %
하나님의 성회(A of G) = 23 %
거룩운동 감리교(Free Methodist) = 20 %
미국침례교(ABC-USA) = 13 %
이상과 같은 세계 기독교 추세에 힘입어 한국내 기독교계에도 점차 기독교 여성주의자들(Christian feminists)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교계안에서 그들의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2018년도 한국 기독교 교단 중에서 여성총대의 참여비율 통계를 보면 예장통합 2%, 기장 10%, 기감 12%, 성공회 18%, 복음 17%, 루터 4%로 나타나 있는데, 실제 여성 성직자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목사의 경우 상당 수가 교단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적 활동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교단법에 제재받는 일이 없어야 방만하게 자신의 활동을 소신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00여년 기독교 역사에 전례 없이 19세기 초부터 여성 성직자가 출현하고 그 수가 날로 급성장한 것은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여권신장론(Feminism)의 세력이 기독교 안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위 기독교 페미니즘(Christian Feminism)이라는 명목으로 1973-1975년 사이에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2).
교회 밖에서 초기의 여권신장론(Feminism)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하게 선거권을 얻어내기 위해 투쟁하여 여성의 권리를 획득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그 이상으로 발전하여 모든 면에서 남성과 동일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다. 심지어는 인류평등주의(egalitarianism)를 주장하면서 결혼생활에서 남성의 가부장제(Non-headship Marriage)를 거부하는데까지 이른다 (3).
이러한 세속 문화가 기독교 안에 침투하면서 소위 복음주의 페미니즘(Evangelical Feminism)이라는 명분으로 교회에 뿌리를 내려왔다. 그 세력과 영향력이 기독교 안에 확장되면서 오늘날 여성목사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 페미니스트(Christian feminists) 여성목사들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관이 바로 신학교이다. 신학교 중에서도 보수신앙(conservative faith)을 지향하는 신학교는 목사를 양성하는 신학석사(Master of Divinity: M. Div.) 과정에 여성 지원자를 받아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여자가 영적권위(spiritual authority) 가지는 것을 금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앙(liberal faith)이나 신앙의 중립적 자세(neutral attitude of faith)를 취하는 신학교는 남.녀 구별없이 목사양성 과정(M. Div.)을 통하여 목사가 되는 길을 열어준다.
그 신학교들 중에서 여성 성직자를 수십년 동안 가장 다량으로 배출하도록 영향을 끼친 신학교가 바로 훌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라고 생각한다.
Fuller 신학교는 전 세계 신학교 중에서 Top 10에 속한다고 Successful Student 웹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다. Fuller의 특징은 세계 어느 신학교도 따라올 수 없는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성경의 무오성(The inerrancy of the Bible)에 대하여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신학적 중립(theological neutrality)을 유지함으로 전 세계 110개 교단과 90개국의 학생 단체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4).
그래서 선교학이나 교회성장학으로 명성있는 Fuller에서 학위 받기 위해 다양한 신앙의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몰려온다. 2017년도 입학생 수가 2,463명이며, 그중 남학생 1,448명, 여학생 1,015이다 (5). 학교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넓혀 놓았으니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목사안수 받는 수는 날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Fuller 신학교는 여성목사를 배출하는 성경적 근거를 자체의 웹사이트에 사역에 종사하는 여성(Women in Ministry)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당화 하고 있다 (6). 그래서 필자는 Fuller신학교가 주장하는 여성목사의 당위성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그들의 주장이 왜 성경적이 아닌가를 설명하려고 한다.
2. 훌러신학교의 신학적 배경
1) 훌러신학교 창설자의 신학사상
1947년 찰즈 훌러(Charles Fuller)와 함께 Fuller신학교를 창설한 해롤드 오켕가(Harold J. Ockenga)는 신-복음주의(Neo-evangelism)를 제창하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신-복음적 신앙의 관점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
“그것은 현대주의(modernism)와 근본주의(fundamentalism) 사이에 존재하는 것” 이라고 하면서
“시대의 요청, 신학적 논쟁의 재정립, 교단적 리더쉽의 회복, 신학적 문제들을 다시 점검할 필요성에 따라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데 역점을 둔다”라고 하였다 (7).
Fuller신학교가 초기에는 성경의 무오성(inerrancy of the Bible)을 지지하는 듯 했지만, 창설자가 계획한 신학노선은 창설 때부터 이처럼 전통적 성경관을 떠나서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 새로운 이론들을 개발할 것을 예고했다. 예를 들면, 훌러신학교의 싱크탱크(think tanks)에 속하는 랠프 윈터(Ralph Winter)는 성경의 새언약(New Covenant)를 무시하고 아브라함 언약(Abrahamic Covenant)를 주장하면서, “지금의 신약교회는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도의 피로 성취된 새언약을 아브라함 언약으로 바꾸고 “성경에는 오직 한 가지 언약만 존재하는데 그것은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 아브라함 언약이다”라고 했다 (8).
그리고 그는 현대선교를 아브라함 언약과 결합시킨 것을 비밀선교(Secret Mission)라고 하면서 세계미주선교본부(U.S. Center for world Mission)를 창설하고 선교활동을 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피로 성취된 새언약을 아브라함 언약으로 대치시키는 것은 “십자가의 도”(고전1:18)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복음”(갈1:8)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WCC의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 경향에 맞추어 만인구원설의 문을 열어놓는 것이라고 본다.
오켕가(Ockenga)의 꿈은 창설 동료 훌러(Fuller)와 함께 Fuller신학교가 문을 개방하여 비복음적인 교회에 가서 목회할 수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1949년 거기에 적합한 신-복음주의자인 벨라 바사디(Bela Vassady) 교수를 영입하여 성경신학과 에큐메닉스(the Biblical Theology and Ecumenics) 학과를 신설하여 (9) 교파를 초월한 세계 교회주의(ecumenicalism)의 길로 향했다. Ecumenicalism의 국제기구인 세계교회협의회(WCC)가 1948년 암스텔담에서 제1차 세계총회가 열렸고 로마 카톨릭은 그 때부터 WCC에 옵저버로 항상 참석하며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Fuller신학교의 3대 학장인 데이빗 허바드(David Hubbard)는 로마 카톨릭과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카톨릭 대주교인 매닝(Timothy Cardinal Manning, Archbishop)을 Fuller신학교 예배시간에 강단에 세웠으며, 자신은 로마 카톨릭의 성 요한 카톨릭신학교(St. John’s Catholic Seminary)에 가서 강의했다 (10).
에큐메니칼 국제기구인 WCC가 주장하고, 또 로마 카톨릭이 동시에 주장하는 세계의 “교회일치(only one church)”, 즉 “세계는 오직 하나의 교회만 존재한다”는데 Fuller도 동조한다. 그 목적을 위해서 Fuller신학교는 불필요한 성벽을 파괴하고 필요한 교량을 건설하며 평화주의자로 기능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한다(We continue to train those who are able to demolish unnecessary walls, build much needed bridges, function as peacemakers)고 한다. 그러한 방침을 통해서 Fuller신학교는 전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완전한 가시적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10). 이것은 바로 아래와 같은 Fuller신학교 창설자 오켕가(Ockenga)의 신학 사상을 반영하는 것이며, 성경의 진리 성벽 까지도 파괴하면서 자신들의 목표를 위한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 여성목사 지지로 나타난다.
“시대의 요청, 신학적 논쟁의 재정립, 교단적 리더쉽의 회복, 신학적 문제들을 다시 점검할 필요성에 따라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데 역점을 둔다”라고 하였다 (7).
린드셀에 의하면 Fuller신학교 설립자인 촬즈 훌러의 아들 다니엘 훌러(Daniel Fuller)는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한 후 오켕카(Ockenga)의 보조원(assistant)으로 잠시 일하다가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 스위스 바젤의 신정통신학자(Neo-Orthodox Theologian)인 칼 발트(Karl Barth) 그룹에 가서 연구과정을 거친후 학위를 받고 돌아와 Fuller신학교의 학감을 맡았고, 그의 친구들인 스위스 바젤 동문들을 교수로 영입했다고 한다. 칼 발트(Barth)는 성경의 무오성을 믿지 않았고, 그는 그의 저서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를 증거한다 . . .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실제로 말하고 기록한 단어에는 오류가 있다”고 하였으며 (11), “성경은 복음을 설교하는 목사와 같은 것이다. 설교에는 많은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여전히 진리를 증거하고 있으며, 이것은 사람들의 구원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12).
그런 신학 사상의 영향을 받은 다니엘 훌러(Daniel Fuller)는 성경의 내용을 두 부분으로 분류하여 계시의 성경(revelational Scripture)과 비계시의 성경(non-revelational Scripture)로 나누었으며 비계시의 성경에는 오류가 있음을 주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니엘 훌러는 성경 자체가 성경의 무오성을 교훈하지 못한다고 했다 (13). Fuller신학교의 신학적 배경에는 이러한 발트(Barth)의 성경관이(Bible viewing perspective) 내포되어 있다.
Fuller신학교는 1962년 경부터 이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데이비스 위어하우저(C. Davis Weyerhaeuser)가 주동이 되어 신학교 이사회와 교수들은 성경의 무오성(the inerrancy of the Bible)을 믿지 않았고, 성경에는 오류가 있다고 하였다. 그 후 10년이 지난 1972년 Fuller신학교는 학교의 신앙신조에 포함되어 있던 성경의 무오성(the inerrancy of the Bible)을 삭제하고 성경에는 오류(errors)가 있다고 주장했음을 Fuller신학교 설립 당시 교수 네 명 중에 한 사람이었던 해롤드 린드셀(Harold Lindsell)이 그의 기고문에서 밝혔다 (14).
2) 신사도운동의 창시자 피터 와그너의 신앙관
교회성장의 아버지라는 맥가브란(McGavran)의 수제자였던 피터 와그너(Peter Wagner)는 1981년 맥가브란의 뒤를 이어 Fuller신학교 교회성장학의 주임교수가 되었고, 1982년에는 "토론토 블레싱(Toronto Blessing)"으로 이름난 빈야드 운동가(Vineyard Movement)이며 신-은사주의자(Neo-charismatic)인 죤 윔버(John Wimber)와 함께 Fuller신학교 내에 "표적과 기사와 교회성장(Signs, Wonders and Church Growth)" 이라는 학과를 신설하고 윔버는 객원교수가 되었다 (15).
죤 윔버는 1974년부터 4년간 Fuller신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와그너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고 치유 은사를 강조하는 오순절운동(Pentecostal)과 은사주의(Charismatic)에 특히 큰 관심을 가졌다.
그 후 윔버는 표적과 기사를 강조하는 빈야드 운동(Vineyard Movement)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1982년 Fuller신학교와 손잡고 "표적과 기사"의 치유전문 학과를 개설했다. 죤 윔버가 "표적과 기사의 능력사역"을 통하여 개발한 신-은사주의(Neo-charismatic)운동을 가리켜서 와그너는 "제3의 물결운동(Third Wave Movement)"이라고 불렀고, 그가 저술한 "성령의 제3 물결(The Third Wave of the Holy Spirit)"이란 책에 처음 소개하였다 (16). 와그너는 이와 같이 신비주의 사상을 Fuller신학교에 도입했고 직접계시에 관심을 가지다가 나중에 직접계시를 주장했다.
신-사도개혁운동(New Apostolic Movement)을 전 세계로 확산시킨 피터 와그너(Peter Wagner)는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 신-복음주의 신학의 싱크 탱크(think tanks) 멤버이므로 윈터(Winter)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취된 새 언약(new covenant)을 무시했다. 그가 주장하는 슬러건(slogan)에서 그것이 역력히 나타난다. 와그너(Wagner)는 예수님의 "새 포도주와 새 가죽부대" 비유(마9:17)를 인용하면서 오늘날의 기독교가 "새 가죽부대(new wineskins) 안에 들어와야한다"라고 했다. 그것은 오늘날 모든 교회가 신-사도개혁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오늘날의 교회가 성경에 기초한 교회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와그너(Wagner)는 신-사도개혁운동을 통하여 기독교 역사를 다시 쓰자고 했는데 (17) 그것은 신-사도들을 통하여 신-사도행전(The New Acts of the New Apostles)을 다시 쓰자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것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본다. Fuller신학교가 신앙신조에서 성경무오의 교리(the doctrine of biblical inerrancy)를 삭제한 이후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신학교 교수진에 많이 투입되었고, 교내에서는 복음주의 페미니즘(Evangelical Feminism)이 확산되면서 수 십년간 신학자, 목회자, 및 교단에 여성목사 안수가 시행되도록 영향을 끼쳤다 (18). 와그너(Wagner)의 주장에 의하면 진정한 교회통치는 제2의 사도시대에서 다시 시작되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이고 "신-사도개혁운동"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CB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회의 통치가 마침내 제자리에 오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에베소서 2장에 언급한 것이며,
교회의 터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19). 또 그는 언급하기를 "성경적 교회의
통치는 1980년대 선지자의 은사 사역과 1990년대에 사도의 은사 사역이 인식되면서 제자리에
찾아오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20).
와그너(Wagner)의 주장에 의하면 현재의 기존 기독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엡2:20) 위에 세워진 교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신-사도 시대를 맞이하면서 초대교회와 같은 은사들이 나타나며, 그 은사들이 방언, 예언, 기적 등으로 나타난다. 마치 신약성경이 완성되기 전의 다양한 성령의 역사와 직접계시가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Fuller는 신-사도시대를 맞이하여 시대와 문화에 맞는 목회자 양성에 여성도 포함시킨다.
Fuller신학교의 신학개념인 신-복음주의 신학은 성경적 교리를 외면하고 철학적 실용주의 개념으로 신학을 다시 진술한다. 그래서 그들의 신학 개념으로는 성경의 무오(inerrancy)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성경에 없는 말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와그너는 그러한 신학적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경을 무시한다. 그래서 와그너는 사도의 정의(definition of apostle)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자기는 성경이 말하는 사도의 증거들, 즉 고후12:12(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 고전9:1(예수를 직접 본것), 고전3:10(예수님의 사도들이 닦은 터위에 다른 터를 닦지 말라)와 같은 성경의 증거들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타협이 안되는 그 성경구절들의 자질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My reason for this is that I do not understand these three qualities to be non-negotiables....,)라고 하였다 (21).
와그너(Wagner)가 자기는 고전3:10(예수님의 사도들이 닦은 터위에 다른 터를 닦지 말라)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말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바로 그가?예수님의 사도들이 닦아놓은 터가 아닌, 신-사도들이 닦는 새로운 터 위에 새로운 교회를 세운다고 하는 와그너(Wagner) 나름대로 새롭게 진술하는 신학적 배경인 것같다. 시대에 맞지 않는 성경구절은 무시해도 된다는 뉘앙스를 주는 것이 바로 신-사도개혁운동의 특징이다. 성경에도 오류가 있다고 인정하는 신-복음주의 신학은 성경 밖에서 활동하는 무한한 자유를 누린다. 그러므로 성경적 객관성이 없이, 주관적으로 무엇이든지 주장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적 교리를 떠난 신-사도개혁운동이라고 본다. 와그너(Wagner)는 이러한 신학적 배경을 가지고 각 개인의 주관적 체험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로고스(logos)'와 '레마(Rehma)'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안을
오순절(Pentecostal) 신학자들이 만들어 놓았다. . . '레마'는 성경의 66권(신.구약 전체)에서 발견되지
않는 것을 하나님이 직접주시는 계시로 간주된다"라고 했다 (22).
와그너(Wagner)는 이것을 자신이 주장하는 직통계시의 근거로 제시하고, 그러한 직통계시에 의해서 그는 스스로 신-사도(new apostle)가 되었다 (23). Fuller신학교 창설자 오켕가(Ockenga)가 자신의 신학적 방향을 “시대의 요청, 신학적 논쟁의 재정립, 교단적 리더쉽의 회복, 신학적 문제들을 다시 점검할 필요성에 따라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하는데 역점을 둔다”라고 한 것처럼, Fuller신학교는 “신학적 논쟁”인 “여성목사 문제”를 성경의 교리에 기준을 두지 않고 타협적인 실용주의 개념으로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 하여 여성목사 안수를 인정하고 양산하도록 한다. 철학(philosophy)에 근거한 기독교 실용주의 사상은 복음이 전해져서 믿는 사람만 많아지고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면 아무것도 상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Fuller신학교가 지향하는 교회 성장이다.
3) 교회성장의 아버지 맥가브란의 실용주의 철학
Fuller신학교에서 교회성장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도날드 맥가브란(C. Donald McGavran)은 교회성장학교(The Institute of Church Growth)를 1957년에 설립 운영하다가 1965년 훌러신학교와 합병하면서 훌러신학교 안에 세계선교부(The School of World Mission)로 자리매김 하였고 동시에 심리학부(School of Psychology)를 개설하였다. 사실상 맥가브란의 실용주의 철학이 신학교 최초로 Fuller에서 시작되었고 맥가브란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우리는 방법에 관해서는 무자비할 정도(ruthless)가 되라고 사람들에게 교육한다. 만일 사용하는
방법이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 확장에 잘 활용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집어치우고(throw it away),
무엇인가 잘 활용되는 것을 취하라. 방법들(methods)에 관한한, 우리는 지독히(fiercely)
실용주의적(pragmatic)이며, 교리(doctrine)는 별개의 것(something else)이다." (24)
성경의 교리를 무시하고 철학사상을 교회에 끌어들이는 것에 대하여 사도 바울는 무엇이라고 경고하였는가? "누가 철학(philosophy)과 헛된 속임수(vain deceit)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2:8) ?
위의 본문에서 보면, 철학(philosophy)은 1) "헛된 속임수"와 같은 계열에 속하며, 2) (믿음과 소망 등을) 노략(강탈)하고, 3) 수준이 낮은 초등학문에 속하며, 4) 그리스도를 따르지 못하게 한다. 철학은 "그럴듯하게 보이는 학문체계(plausible system)" (25) 이기 때문에 그당시 거짓교사들은 철학을 가지고 초대교회 성도들을 속이려고 한 것같다. 그들이 골로새교회에 철학사상을 끌어들이는 것은 "헛된 거짓을 기독교 안에 혼합하는 것(the empty deceit of philosophy blended with Christianity)"이며 (26) "철학을 신학에 적용하는 것(as applied to theology)" 이었다 (27). 그럼에도불구하고 오늘날의 기독교는 심리학(Psychology)을 공부하지 않고,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을 할 줄 모르면 목회가 안 되는 것처럼 목회개념이 변해버렸다. 이상으로 살펴본 Fuller신학교의 신학사상은:
신복음주의 배경으로 중립적 신앙관에 따라 신학을 시대에 맞도록 재정립할 수 있다.
이 시대는 새로운 사도시대(new apostolic age)이므로 시대에 맞지않는 성경구절은 배제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성경말씀 이외에 신사도들에게 직접 계시를 주신다.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다면 모든 실용주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교리는 별개의 것이다.
기독교 세계선교활동과 교회성장에 중추역할을 하는 Fuller신학교는 그러한 신학의 중립과 철학의 실용주의를 여성안수 허용문제와 더불어 90개국 청년 기독교단체와 110개 교단에 소속된 수 많은 신학자, 선교사, 목회자들에게 인본주의 신학(humanistic theology)을 주입시키고 있다.
3. 훌러신학교의 여성목사 지지에 대한 반론
Fuller신학교의 웹사이트에는 “사역에 종사하는 여성(Woman in Ministry)” (28) 란이 별도로 있으며 그 내용의 서론에서 언급하기를 신약성경이 성직사역에 대해서 약간 언급하고 있는데, 오늘날 우리는 목사안수에 관하여 특정된 교회 전통의 개념과 성경의 성직 개념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여성 안수에 관한 현대의 논쟁은 종종 신약 성경에 반영된 교회 사역의 전체론적 개념의 중요하고 기본적인 쟁점을 놓치고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에 전개되는 성경적 근거로서 Fuller신학교는 여성의 성직사역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Fuller신학교가 여성목사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는 성경적 주장에 대해서 필자는 그들의 항목별로 성경적 반론을 제기하려고 한다. Fuller의 주장에 "번호"를 매긴 것은 원문에는 없으나 필자가 이슈별로 구별하기 위해서 사용했고, “훌러의 주장” 문장에서 괄호 속의 영문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Fuller의 영어원문의 부분을 삽입한 것이다. 지면상 영어 원문 기재는 생략한다.
영어원문(Down Load)
1) 창조에 기준하여(The Basis in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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