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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7:2-10
"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신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은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어떤 사람이 처음 가는 산길을 가다가 절벽 근쳐에서 미끄러저 내리며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는데 천만 다행이도 한 나무가지를 붙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팔의 기운이 빠지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다.
다급해진 그는 혹시 위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큰 소리로
"그 위에 누구 없습니까?" 그러자 굵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반색을 하면서
"누구시죠?"
"나는 하나님이다."
"오 하나님 제발 살려주세요."
"네가 나를 신뢰하느냐?"
"네 신뢰합니다."
"그러면 네가 나무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놓아라."
"아니, 뭐라고요?"
"잡고 있는 그 나무를 놓으란 말이다." 그러자 그는 근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거기 누구 다른 분 없습니까?"
나중에 알고보니 그의 발 3피트 아래는 땅 바닥이었다.
이 짧은 예화에서 우리는 인간의 단순한 생각과 의지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음을 발견한다. 그래서 데살로니가후서 3:2에 보면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고 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만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그러므로 적은 믿음이나마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귀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큰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믿음에 종류가 있다고 한다. 즉, 작은 믿음(마 6:30-31), 더디 믿는 믿음(눅 24:25), 큰 믿음(마 15:28) 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이 칭찬하실 정도로 큰 믿음에 속하는데, 과연 큰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1. 큰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이다
백부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바랄 수 없는 이방인이었다
5절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백부장은 로마 점령군의 장교로 이스라엘에 주둔하고 있는 권세있는 자였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이방인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이 믿는 하나님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선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며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들이 예배드리는 회당을
지어줄 정도로 하나님께 깊은 관심을 가지는 자가 되었다. 그러던 중 그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될 무렵 그는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쳐주신다는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유대인의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자기의 종 고쳐주기를 간청했다.
백부장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구약 성경을 읽고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에 관하여 깊이 깨달은 바가
있었으므로 유대인의 회당을 지어주었고, 죽음 직전에 있는 자기의 사랑하는 종은 오직 하나님 만이
살릴 수 있다고 확신했을 것이다. 그리고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신다는 소문의 예수가 과연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신 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는 바랄 수 없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 것이다.
"나 같은 존재가 과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을까?" 라고 하는 그 순간이 바로 큰 믿음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2. 큰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겸손을 나타낸다
백부장은 군사 100명을 거느리는 장교였다
그 당시 식민지에 파견괸 그런 장교는 권세가 대단한 신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귀하신
몸으로 자기 집에 들어오는 것을 너무나 황송하게 생각했고, 마중나가는 것도 꺼려서 사람들을 예수님께 보냈다.
그는 예수님 앞에서 스스로 예수님을 대면할 수 없는 낮고 천한 존재로 여겨며 예수님께 "주여(Master)"라며
그를 거룩한 자로 의식했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 앞에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 . .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라고
고백했는데(사6:3ff), 백부장도 그러한 심정으로 예수님을 대하였다. 그래서 그는 "주여 수고하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 오심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라고 고백했다. 주님이 보시는 큰 믿음은 그처럼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이 낮고 천함을 인식하여 겸손해지는 믿음이다.
3. 큰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다
7b-8절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 . .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백부장의 이 고백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말씀
만으로도 무엇이든지 실행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다. 백부장은 장교로서 자기 부하에게 명령했을 때 이루어지는
현상을 하나님의 능력에 비유하며 참 믿음을 나타냈다.
우리가 예수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우리의 영혼을 깨우쳐서 하나님께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신 것이다.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실히 믿으면 우리도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된다.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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